춘향제 D-10…홍보·인프라 '풀가동'
수도권·호남권 타겟 마케팅 강화
백종원표 먹거리·3148면 주차 확보
SNS·티맵 음성광고로 전국 인지도 확대
제96회 남원 춘향제가 개막을 열흘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와 교통·먹거리·포용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남원시][서울경제TV 전북=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 개막을 열흘 앞두고 전방위 홍보와 포용적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며 전국 관광객 맞이에 본격 돌입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옥외광고와 디지털 마케팅을 병행하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용산역, 강남 센트럴시티, 광주 유스퀘어, 전주·목포 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18개 거점에 대형 광고를 설치했으며, 광주 월드컵 롯데아울렛과 전주 지역 주요 대학에서는 현장 프로모션을 전개해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다. 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와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를 통해 전국 단위 인지도를 확대하는 한편, 티맵(T-MAP) 음성 광고를 활용해 남원 진입 차량에 실시간 축제 정보를 제공한다. 광주·전주 등 배후 도시를 대상으로 한 집중 홍보로 접근성 강점도 부각하고 있다.
올해 춘향제는 '모두를 위한 축제(Festival for All)'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요천변 패밀리 존에는 대형 메가 에어바운서를 설치해 어린이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드론 조종·AI 체험 부스를 운영해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도 강화됐다. 전동 보조기기 공유 프로그램 '휠셰어'와 경량 휠체어 '미러쥬'를 도입해 이동 편의를 높였으며, 유모차 대여소·수유실·기저귀 교체 공간과 고령층 전용 휴식 공간을 확충해 세대별 맞춤형 편의시설을 갖췄다.
교통 및 주차 대책도 대폭 보강됐다. 종합스포츠타운과 요천변 일대 등 10개소에 총 3148면의 임시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남원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4개 노선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배차 간격을 20분 이내로 단축해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캠핑 수요를 반영해 함파우 소리체험관 등 3개소에 223대 규모의 임시 차박지를 조성하고, 스마트폰으로 잔여석 확인과 사전 예약이 가능한 실시간 예약 시스템도 도입했다.
콘텐츠 역시 글로벌 감각을 더했다. '제96회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에는 미국·캐나다 등 해외 참가자들이 참여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며, 6000여 명이 참여하는 1.6km 규모의 춘향 카니발은 대규모 퍼레이드로 축제의 절정을 장식한다. '사랑나눔런', 국악대전, '랩판소리 배틀'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먹거리 혁신도 눈길을 끈다.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와 협업해 남원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며 바가지 요금 근절에 나섰다. 28개 먹거리 부스와 야간 '월광포차'를 운영하고, 축제 최초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축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춘향제는 접근성과 콘텐츠,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역대급 축제가 될 것"이라며 "홍보와 인프라를 빈틈없이 준비한 만큼 많은 방문객이 남원의 멋과 맛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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